「 기본정보 」
제 목 인사이드 아웃2
감 독 켈시 맨
개 봉 2024. 6. 12.
상영시간 96분
장 르 애니메이션, 코미디, 드라마, 성장, 가족
새로운 감정과 함께 9년 만에 돌아온 인사이드 아웃2! 주인공 라일리가 13살이 되어 사춘기에 접어들고 새로운 감정들이 등장하며 겪게 되는 성장 스토리이다.
「 등장인물 」
라일리
- 영화에 나오는 감정들의 주인으로 아이스하키를 좋아하며 금발머리에 파란눈을 가진 활달하고 착한 마음씨를 가진 소이다. 사춘기에 접어들며 느끼는 새로운 감정으로 혼란스러워 하지만
기쁨이
- 라일리 감정 컨트롤 본부의 리더로 다른 감정들과 화합하며 잘 지내던 중 라일리의 사춘기가 시작되며 새롭게 등장한 불안, 부럽, 따분, 당황이라는 감정들에 의해 병 속에 갇힌 채 추방당한다. 기존의 감정들과 함께 다시 본부로 돌아가기 위한 좌충 우돌을 겪으며 라일리와 함께 성장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슬픔이
- 기쁨이 다음으로 생겨난 감정으로 슬픔, 무기력, 비관, 우울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중요한 순간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하는 감정이다. 새로운 감정들 중 자신과 비슷한 당황이에게 먼저 다가가 호감을 표하며 마음의 거리를 좁히고 추방 당한 후 본부로 돌아올 때 도움을 받게 된다.
버럭이
- 이름처럼 다혈질에 버럭하는 성격이다. 매우 분노했을때는 머리에서 불을 뿜는데 전편에 비해 다소 온순(?) 해 진 것은 라일리가 성장하며 분노를 조절하는 능력 또한 발달했기 때문이 아닐까...
까칠이
- 라일리가 좋고 싫음에 대한 반응에 관여하는 감정으로 사춘기의 까칠함과 예민함은 타인의 미세한 감정변화를 감지해 낼 수 있게도 해준다.
소심이
- 뭘 하든 겁부터 먹는 안전주의자로 두려움,놀라움과 같은 감정이다. 라일리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로 소심이가 눈에 보이는 위험으로부터 라일리를 지킨다면 불안이는 미래와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으로부터 라일리를 지키는 역할이다.
불안이
- 2편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새로운 감정으로 미래를 계획하고 대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미래 대비에 기존의 감정들이 방해가 된다고 판단하고 병에 가둔 뒤 추방시키고 라일리를 자기 멋대로 조종하려 한다.
부럽이
- 부러움과 동경심과 같은 감정은 개인을 성장시키는 동기가 되기도 하지만 불안의 감정과 더해지면 열등감과 자괴감, 질투의 감정으로 바뀔 수 있는데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채 캠프 생활을 이어가게 된다.'
따분이
- 이름처럼 늘 따분하고 귀찮은 얼굴로 핸드폰만 보고 있는 캐릭터로 지루함, 귀찮음, 성가심과 같은 감정을 담당한다. 이로 인해 라일리가 옜 친구들과 갈라서게 되는 계기가 되어 기존 감정을 궁지에 빠트리게 된다.
당황이
- 당황, 부끄러움과 같은 감정을 담당한다. 가장 큰 덩치와 다르게 심각하게 내성적이며 낯을 가린다. 슬픔이를 도와 기존 감정들이 본부로 돌아올 수 있게 도움을 준다.
「 줄거리 」
13살이 된 라일리는 공부도 잘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며 아이스하키도 잘하는 아이로 성장했다. 가족 섬은 크기가 작아졌고 우정 섬은 매우 커져있다. 라일리의 기억들은 성격 섬 뿐만 아니라 본부의 깊숙한 곳에 '신념'을 만들었고 13년간 모인 여러 신념들은 라일리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자아'를 형성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브리,그레이스를 만나 절친이 된다. 아이스하키 시합을 승리로 이끈 라일리와 친구들은 전국의 아이스하키 유망주가 모두 모이는 3일간의 하키 캠프에 초대받게 된다. 캠프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면 다음 해에 최고의 하키팀인 '파이어 호크'에 들어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셋은 매우 기뻐한다.
모두가 잠든 새벽, 제어판에서 경고음이 울리자 제어판 앞에 모인 감정들은 제어판 오른쪽의 '사춘기' 사이렌 앞에 모여 유심히 지켜본다. 갑자기 경고음이 엄청나게 큰 소리로 울리기 시작하자 감정들은 소스라치게 놀라 우왕자왕하다 기쁨이가 사이렌을 떼어내 기억의 저편으로 보낸 후 겨우 한숨을 돌린다. 잠시 후 감정 본부에 공사 인부들이 들이닥쳐 감정 본부를 때려부수고 제어판도 개조한다. 공사가 다 끝나지도 않은 엉망진창인 상태에서 라일리는 잠에서 깨고 아침부터 엄마에서 화만 잔뜩 낸 채 하키 캠프로 출발한다. 그렇게 사춘기가 시작된 라일리는 브리, 그레이스와 함께 캠프에서 실력 발휘를 하여 내년에 파이어 호크팀에 들어갈 수 있을 거라는 들뜬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브리와 그레이스는 이미 다른 고등학교에 가기로 했다는 얘기를 듣고 애써 태연한 척 하지만 홀로 다른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에 슬픔 감정을 느낀다.
캠프에 도착한 라일리는 파이어 호크팀의 최고의 선수이자 가장 존경하는 밸오티즈를 만나게 되는데 이때 '불안'이도 본부에 등장한다. 불안이는 기존 감정들에게 만나서 반갑다는 인사와 함께 시키는 건 뭐든 하겠다며 열정이 넘치다 못해 안절부절 못하고 가만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뒤이어 부럽이,당황이,따분이,추억이까지 총 5명의 새식구가 감정 본부에 도착하게 된다. 자신을 기다리는 두 친구를 무시하고 밸을 따라 캠프에 들어가도록 불안이가 제어판을 조정하고 의아해하는 기쁨이에게 라일리는 새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면서 자신의 역할은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으로부터 라일리를 보호하기 위해 미래를 계획하는 것이라 말한다. 캠프에서 발생하는 작은 문제들을 불안이가 잘 해결해 나가자 다른 감정들은 불안이의 능력에 박수를 쳐준다.
팀을 나누는 시간이 되고 친구들이 있는 왼쪽팀과 동경하는 밸 선배가 있는 오른쪽 팀 사이에서 고민하는 라일리를 불안이는 오른쪽 팀으로 가도록 제어하지만 친구들을 생각하는 마음에 쉽게 움직여지지 않자 라일리의 자아를 강제로 떼어 낸 후 기억의 저편으로 보내버린다. 결국 라일리는 친구들 대신 밸이 있는 팀을 선택하게 되고 라일리는 더 멋있어 졌으며 내년의 라일리는 외롭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감정과 기쁨이의 대립이 시작된다. 불안이는 아예 자신의 감정으로 만들어진 기억들을 모아 새로운 자아응 형성할 계획까지 가지고 기존의 감정들을 유리병에 가둔 후 추방해 버린다.
추방된 기존의 감정들은 과연 본부로 돌아와 라일리를 지킬 수 있을까? 사춘기가 찾아오며 불안정한 감정을 겪기 시작한 라일리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슬기롭게 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 감상평 」
속편의 저주가 무색하게 재미와 감동이 있는 작품이었고 기존의 감정들과 새로운 감정들은 여전히 사랑스러웠다. 라일리와 함께 성장하는 감정들의 모습은 엄마미소가 지어지지 않을 수 없다. 질풍노도, 중2병, 천상천하 유아독존 등등의 말로도 불리는 사춘기의 소녀의 감정들은 어느 하나 자신이 아닌 것이 없었다. 어느 하나의 감정이 아니라 나의 모든 경험과 기억이 나를 만드는 것이다. 영화 엔딩 크레딧이 말미에 '이 영화를 우리 아이들에게 바칩니다. 우린 너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라는 문구가 나온다. 감독이 가장 하고 싶은 말이었을 것이며 나 또한 내 아이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